“TSMC에 100% 관세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2025. 4. 11. 08:51경제

반응형

2025년 4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TSMC가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지 않으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발언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또 하나의 충격파가 던져졌다.

 

이 발언은 단순한 협박이 아니라, 미국 반도체 산업 자립을 위한 강력한 정치적 압박 카드이며,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정치적, 산업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그 여진에서 자유롭지 않다.


1. 트럼프의 발언: “보조금 줄 필요 없다. 관세로 압박하겠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TSMC는 미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미국 내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

동시에 그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정책(예: 66억 달러 지원)을 비판하며,
“돈을 주지 않고도 관세로 유치할 수 있다”는 소신을 재확인했다.

 

📌 이 메시지는 단순히 TSMC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
미국 내 공장 건설을 망설이는 모든 반도체 기업에 대한 경고이자,
정치적 통상 전략의 일환


2. TSMC의 입장은?

  • 기존 투자 규모: 약 1,650억 달러
  • 향후 계획: 4년간 1,00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
  • 현재 위치: 미국 애리조나주 파운드리 건설 중

그럼에도 트럼프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이는 단순한 ‘투자 유도’가 아닌, 정치적 레버리지 수단으로 관세 정책을 활용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어떻게 영향받나?

기업미국 내 투자 현황보조금 현황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설 중 47억 4,500만 달러 약속 (미지급)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시설 추진 4억 5,800만 달러 약속 (미지급)

📌 트럼프가 “보조금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삼성·SK 보조금 지급 지연 또는 조건 강화 가능성 존재
→ “보조금 없이 미국에 오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식의 강압적 메시지로 전환될 우려


4. 한국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 확대

이번 발언은 단지 미국-대만 간 무역 갈등이 아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에 대한 미국 중심 재편 전략이 드러난 것이다.

리스크 요약

리스크 항목세부 설명
미국 내 공장 미완공 투자금 회수 지연, 기술 이전 부담 증가
보조금 불확실성 정치 변화에 따라 지급 축소 또는 취소 가능성
관세 리스크 완제품/부품 수출 시 미국 내 가격 경쟁력 약화 가능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중국·EU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생산거점 분산이 아닌, 정치·외교 리스크를 내재화한 투자전략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5. 한국 정부의 대응은?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른 나라의 대응 동향 등을 고려해 최적의 협의 전략을 마련할 것”

📌 시사점

  •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은 경제 이슈가 아닌 전략 자산화 되어가는 중
  • 따라서 통상 부처+외교부+산업부 간 삼각 공조 체계가 필요
  • 보조금 외에도 규제, 기술공유, 투자 안정성 등 전체 협상 프레임에서 대응 필요

6. 결론 – 반도체는 더 이상 경제가 아니다. 안보이며 정치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의 반도체 전략이 더 이상 자유무역 질서에 기초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관세와 정치 논리, 그리고 자국 내 제조 복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 투자자와 기업은 이제
“어디서 만드는가”가 아니라 “누구의 정치와 함께 가는가”를 따져야 한다.


✍ 한 줄 정리

반도체는 이제 기술력이 아니라 ‘정치력’으로 지어야 하는 시대다.


여러분은 이번 트럼프의 TSMC 관세 발언, 어떻게 보셨나요?

  • 관세는 협상의 도구일까요, 강요의 수단일까요?
  • 한국 반도체 기업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이제는 숫자가 아니라 위치와 전략,
무역이 아니라 정치의 시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