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유예 선언, 뉴욕증시 12% 급등

2025. 4. 10. 08:19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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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폭등하며
팬데믹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선언이 있었다.


이는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 적용을 유예하고, 협상의 여지를 주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그동안 압박받았던 글로벌 증시에 급반등의 계기가 된 것이다.


1. 뉴욕증시, 하루 만에 폭등… 시장은 환호

지수종가등락률
다우존스 40,024.35 ▲7.87%
S&P500 5,545.32 ▲9.52%
나스닥 17,507.21 ▲12.16%

📌 요점 정리

  • 다우지수: 4만 선 회복, 산업 전반 회복 기대
  • S&P500: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 유입
  • 나스닥: 기술주 반등 주도 (AI, 반도체주 중심)

이러한 상승은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상승폭으로,
그만큼 시장이 ‘관세 리스크 완화’에 목말라 있었음을 보여준다.


2. 트럼프의 관세 유예, 왜 시장은 반응했나?

트럼프는 이날 “중국을 제외한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을 통해 관세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전면적인 관세 폭탄이 아닌 협상을 통한 질서 있는 관세 적용을 시사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심리 반응

  • “최악은 피했다”는 안도감
  •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완화
  • 공급망 마비 리스크 축소 기대

📌 관세는 결국 ‘불확실성’의 상징
→ 유예 발표는 그 자체로 정책 불확실성 해소 신호로 작용


3. 기술주와 성장주의 회복

관세가 줄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산업군이다.
이번 반등도 기술주 중심으로 나타났다.

종목당일 상승률
엔비디아 +14.6%
애플 +10.1%
테슬라 +11.8%
아마존 +9.3%

📌 반도체, 전기차, 빅테크 등은
관세 적용 시 생산비용과 수익성에 직접적 타격을 받는 대표 산업
유예 발표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 회복


4. 연준(Fed)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록도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회의록 요약

  •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되거나, 고용·성장 약화 시 어려운 결정이 될 수 있다.”

📌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해 즉각적이지 않되, 경계심은 유지하는
신중한 스탠스’로 해석된다.


5. 반등은 했지만, 시장은 정말 안심했을까?

이번 증시 급등은 분명히 단기적 안도 랠리임은 분명하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

시선해석
낙관론자 관세 폭탄 피함 → 실적 개선 기대 → 상승 여력 충분
신중론자 유예일 뿐, 90일 뒤 또 다시 불확실성 / 인플레 우려 지속

📌 특히 6월~11월 사이 미국 대선 레이스 본격화되면
→ 통상정책, 금리정책 등 정책 리스크 확대 가능성


6. 한국 시장과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한국 증시는 대체로 미국 증시 흐름에 후행하며,
수출 중심 경제 구조로 인해 관세 리스크에 더욱 민감하다.

  • 철강, 자동차, 반도체 수출주는 민감도 높음
  • 관세 유예 발표는 단기적으로 긍정적
  • 그러나 중장기 투자 전략에선 여전히 불확실성 반영 필요

7. 결론 – 지금은 ‘반등의 기술’, 하지만 본질은 ‘협상의 기술’

트럼프의 발표 하나에 증시는 10% 이상 뛰어올랐다.
하지만 그것이 실질적 경제 회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지금의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반응한 것이지,
‘펀더멘털 개선’을 본 것은 아니다.


여러분은 이번 증시 반등, 어떻게 보셨나요?

  • 일시적인 뉴스 효과일까요?
  • 아니면 진짜 반전의 시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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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방향보다 속도가 중요하고, 투자자는 타이밍보다 맥락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숫자보다, 그 뒤에 숨은 ‘의도’를 읽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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