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성장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가 ‘속도의 시대’에서 ‘한계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한국은행과 KDI를 포함한 주요 연구기관들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 내외로 추정하고 있으며,2030년대에는 1%대, 2040년대 후반에는 1% 이하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성장은 줄고, 부채는 늘며, 인구는 줄어드는 구조.이제 ‘성장률이 낮아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아니라, ‘성장률을 높이려면 체질을 바꿔야 하는 시대’가 됐다.1. 잠재성장률이란 무엇인가?잠재성장률은 물가 상승 없이 한 나라가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이다.즉, 노동·자본·기술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투입했을 때 가능한 ‘경제 체력’이라 볼 수 있다.실제 성장률은 경기변동에 따라 오르내리지만잠재성장률은 구조..
2025.03.29